링크다모아 블로그 · Q&A
검색하면 주소가 여러 개 나와요 진짜 고르는 법
사이트 이름을 검색하면 첫 화면에 비슷한 주소가 대여섯 개씩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름도 같고 설명도 비슷하다. 여기서 아무거나 누르면 광고나 사칭 페이지로 가기 쉽다. 방문자가 자주 묻는 질문 순서대로 고르는 법을 정리했다.
Q. 맨 위에 나오는 게 진짜 아닌가요?
검색 결과 맨 위에는 광고가 먼저 붙는다. 광고, 스폰서, 파워링크 같은 표시가 있는 자리는 돈을 내고 올린 것이다. 공식 사이트가 광고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름을 흉내 낸 곳이 광고를 사는 경우도 있다.
광고 표시가 있는 결과는 일단 건너뛰고 그 아래 일반 결과부터 본다.
Q. 주소 뒤 숫자만 다른 건 뭔가요?
주소 뒤에 숫자만 바뀐 비슷한 주소가 여러 개 나오는 경우가 있다. 차단될 때마다 번호를 올려 새 도메인을 만드는 사이트에서 자주 보인다. 숫자가 가장 큰 것이 최신일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숫자 패턴을 흉내 낸 가짜 주소도 함께 돈다. 숫자만 보고 고르지 말고 공지 경로에서 확인된 번호인지 본다. 이런 주소 변경이 반복되는 사이트라면 이용 자체를 다시 생각해 보는 편이 낫다.
Q. 검색 사이트마다 결과가 다른데요?
네이버, 구글, 다음은 새 주소를 반영하는 속도와 기준이 서로 다르다. 한쪽에서는 새 주소가 먼저 뜨고 다른 쪽에서는 아직 예전 주소가 위에 있는 일이 흔하다. 같은 날 같은 검색어라도 결과가 엇갈린다.
그래서 한 검색 사이트에만 나오는 주소라고 가짜로 단정할 수는 없다. 반대로 여러 곳에 모두 나온다고 진짜라는 보장도 없다. 사칭 사이트도 여러 검색엔진에 동시에 등록되고, 광고도 여러 곳에 동시에 산다. 검색 순위가 높다는 것도 광고비나 조작으로 만들 수 있어 믿을 근거가 되지 못한다.
검색 사이트끼리 비교하는 것은 참고 정도로만 쓴다. 결과가 엇갈리면 어느 쪽이 맞는지 고민하기보다 공지 경로를 찾는 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최종 판단은 공지에 적힌 주소와 철자가 같은지로 한다.
검색 결과가 엇갈리는 날은 주소가 막 바뀐 시기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날은 사칭 사이트가 가장 많이 끼어드는 때이기도 하다. 급하게 들어가야 할 이유가 없다면 하루 이틀 기다렸다가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Q. 일반 결과도 여러 개인데요?
일반 결과에서도 세 가지가 섞인다. 공식 주소, 예전 주소, 사칭 주소다. 아래 기준으로 하나씩 지운다.
예전 주소 지우기
게시 날짜가 오래됐거나 들어갔을 때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주소는 예전 주소다.
사칭 주소 지우기
철자가 한 글자 다르거나 하이픈, 숫자가 붙은 주소는 의심한다.
남은 것 확인하기
남은 주소가 공식 SNS나 공지에 적힌 주소와 같은지 비교한다.
Q. 블로그 글에 적힌 주소는 믿어도 되나요?
작성 날짜를 먼저 본다. 주소가 자주 바뀌는 사이트라면 몇 달 전 글의 주소는 이미 다른 곳일 수 있다. 여러 글에서 같은 주소가 반복되고 날짜가 최근이면 믿을 만하다.
Q. 들어가 보니 화면이 똑같으면 진짜 아닌가요?
화면이 똑같다는 것은 거의 증거가 되지 않는다. 사칭 사이트는 원래 사이트의 디자인, 로고, 메뉴 구성을 통째로 복사해서 만든다. 첫 화면만 봐서는 차이를 찾기 어렵고, 오히려 너무 똑같아서 안심하게 된다.
차이는 대개 로그인이나 결제 단계에서 드러난다. 로그인 버튼을 누르면 낯선 페이지로 넘어가거나, 평소에 없던 인증 절차를 요구하거나, 입금 계좌를 새로 알려준다. 메뉴를 눌렀는데 아무 반응이 없는 것도 흔한 신호다. 주소가 바뀌었다며 회원 정보를 다시 입력하라고 요구하는 것도 사칭에서 자주 보이는 장면이다.
하단의 작은 링크도 단서가 된다. 이용약관이나 고객센터 링크를 눌렀을 때 전혀 다른 곳으로 가거나 빈 페이지가 뜨면 겉만 베낀 사이트일 가능성이 크다. 고객센터 번호가 적혀 있다면 그 번호가 예전에 알던 번호와 같은지도 비교해 본다.
화면 대신 주소창을 본다. 확신이 서지 않는 상태라면 로그인 정보를 넣지 않는다. 확인이 끝날 때까지는 둘러보기만 하는 편이 낫다. 이미 입력을 시작했다면 제출 버튼을 누르기 전에 창을 닫는다.
Q. 검색 결과 설명이 똑같은데요?
사칭 사이트는 검색 결과에 보이는 제목과 설명까지 원래 사이트와 똑같이 만든다. 그래서 설명 문구로는 구별이 거의 안 된다. 봐야 할 것은 제목 위나 아래에 작게 표시되는 도메인이다.
도메인 옆에 아이콘이 함께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아이콘도 복사할 수 있어서 기준이 되지 못한다. 결국 도메인 철자를 끝까지 읽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결과가 너무 헷갈린다면 검색 대신 공식 SNS 계정을 먼저 찾는 방법도 있다. 팔로워가 많고 오래된 공식 계정의 프로필 링크는 비교적 믿을 만하다.
Q. 가짜 주소에 이미 로그인했으면 어떻게 하나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넣은 순간 그 정보는 사칭 사이트 쪽에 넘어갔다고 봐야 한다. 로그인이 실패했다는 화면이 떴어도 마찬가지다. 확인된 진짜 주소로 들어가 비밀번호를 바로 바꾼다. 자동 로그인 체크를 해 두었다면 그 기기에서도 로그아웃해 둔다.
같은 비밀번호를 다른 곳에서도 쓰고 있다면 그쪽도 전부 바꾼다. 사칭 사이트에서 얻은 계정 정보로 다른 사이트 로그인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메일 계정이 겹친다면 이메일 비밀번호가 가장 먼저다.
휴대폰 번호나 인증번호까지 입력했다면 통신사와 은행 쪽 알림도 한동안 챙겨 본다. 로그인 기록을 볼 수 있는 서비스라면 모르는 기기에서 접속한 흔적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으면 그 기기를 로그아웃시킨다.
마지막으로 그 가짜 주소를 즐겨찾기와 방문 기록에서 지운다. 주소창에 몇 글자만 쳐도 자동완성으로 다시 들어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휴대폰과 PC를 함께 쓴다면 양쪽 기록을 모두 지운다.
함께 묻는 질문
검색 대신 뭘 쓰면 좋나요?
한 번 확인한 주소를 즐겨찾기로 쓰는 것이 가장 좋다. 공지 경로를 만들어 두는 법은 최신주소 놓치지 않는 법에 있다.
검색 광고를 안 보이게 할 수 있나요?
광고 차단 도구로 일부 가릴 수 있지만 완전히 없애긴 어렵다. 광고 표시를 읽는 습관이 더 확실하다.
마무리
정리하면 광고 건너뛰기, 날짜 보기, 철자 비교하기 세 단계다. 철자 패턴은 가짜 주소 도메인 패턴에 예시와 함께 정리했다.